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이 경찰에 출석해 본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등을 유출한 인물을 처벌해달라는 의사를 표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5일 오후 7시 경남 양산경찰서에 홀로 출석해 4~5시간가량 고소인 보충 조사를 받았다.
조 후보자의 딸은 지난 3일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성적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당시 성적 등이 언론에 유출된 것과 관련 경위를 수사해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조사 중간 억울함과 불쾌감, 개인정보 유출자를 처벌해달라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로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했다.
앞서 주광덕 자유한국대 의원은 ‘공익제보’를 받았다며 조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학생부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경찰은 최초 유출자를 추적하는 한편 고의성에 따라 중간 유출자에 대한 처벌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