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서해에서 북상하는 과정에서 곳곳에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와 광주·전남 지역에서 6일부터 1만6812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제주도에서 1만5444여가구, 광주·전남 1368여가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일부 가구는 전기가 들어왔으나 1만3000여 가구에 대해서는 복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전 외에 시설물 파손도 속출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강풍으로 인해 비닐하우스가 주택을 덮치거나, 오수관이 역류하고 나무가 뽑히는 등의 피해가 잇따랐다.
이밖에 태풍 영향으로 제주·전남 지역에서 간판·유리창 파손이나 고립자 구조 등 102건의 긴급 안전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