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인 12일 오후 귀성 차량으로 인해 고속도로 곳곳이 정체되고 있다. 극심한 정체는 풀렸지만 여전히 곳곳에서 ‘거북이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울산과 경남지역으로의 정체는 이날 오전보다 많이 해소된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승용차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 4시간50분이 걸린다. 같은 기준으로 울산까지는 4시간40분, 서울에서 대구까지는 4시간20분이 소요된다. 앞서 오후 4시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부산까지는 5시간50분, 울산까지는 5시간20분 등이 소요되는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광주와 전남지역으로는 여전히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오후 6시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광주까지 4시간20분, 서서울 요금소에서 목포까지 5시간2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같은시각 기준, 서울 요금소에서 강원 강릉까지는 3시간10분, 남양주 요금소에서 양양까지는 2시간10분 등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건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후 12시5분 경기도 용인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 서울 방면 도로에서 버스 전용 차로를 달리던 A씨(50)의 고속버스가 앞서가던 B씨(43)의 고속버스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양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8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오후 8시~9시 이후에는 혼잡 상황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