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기 침체와 변동성 확대로 인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배당주로 몰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연말 배당이 다가오는 가운데 투자 시작 시기는 이달부터라고 조언한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코스피 배당 성향은 30%에 달할 전망이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지난해 코스피 배당성향은 23.7% 수준으로 배당성향 증가와 함께 배당금도 큰폭으로증가했다"며 "이번에도 배당금이 지난해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배당은 중간과 연말 시기에 이뤄진다. 지난 6월에도 일부 기업이 중간 배당을 실시했다. 대다수의 기업 배당은 통상 연말에 시행된다. 오는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주주에 포함되기 위한 투자 마지노선은 배당 기준일 2일 전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배당주에 투자하는 적기는 이달부터라고 권한다. 배당주 상승세가 통상 11월 전후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가 저점 추세를 보이고 있는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배당주 중에서 수익률이 기대되는 분야로 특히 은행주를 꼽았다.
유진투자증권 김인 연구원은 "상장은행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14조6000억원의 최대실적을 예상한다"며 "최대실적 지속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배당수익률도 5% 중반의 높은 수준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코스피가 2.6%의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은행주는 5.2% 수준일 전망이라는 것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