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이 의심된 경기도 파주의 농장 2곳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인 20일 오전 파주시 적성면에서 돼지 2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농장은 3000마리 규모의 돼지를 키우고 있는 곳이다. 같은 날 파주시 4200마리의 돼지를 키우는 파평면의 한 농장에서도 돼지 1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농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연천군의 농장과 각각 9㎞, 7.9㎞ ᄄᅠᆯ어진 곳이다. 

방역당국은 가축방역관 2명씩을 보내 임상관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정밀검사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7일 경기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국내에서 발병 확인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앞으로 3주간의 잠복기 동안 추가 발병을 막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