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적자폭, 크게 줄어들 것"

키움證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적자폭, 크게 줄어들 것"

기사승인 2019-09-23 14:11:38


LG전자가 오는 2020년에는 스마트폰사업 적자폭이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키움증권 김지산 연구원은 23일 “스마트폰이 한계 사업이라는 인식이 명확한 상태에서 베트남 생산 체제 정착, 5G 비중 확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의 전략적 활용 등 근본적인 구조 개선 노력이 실행되고 있다”며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베트남 생산 체제에 따라 이달 기점 비용 절감 효과 는 연간 800억원 수준”이라며 “또 5G폰 판매량이 올해 80만대에서 내년에 400만대로 증가하고, 스마트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 3%에서 내년에 15%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ODM도 유의미한 수익성 개선 방안”이라며 “현재 ODM 생산 비중은 25%로 추정되며 내년에 는 판매 성과에 따라 40%까지 늘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 모바일(MC) 사업부 영업손실은 1646억원으로 전분기 3130억원 손실에 비해 크게 줄어들며 긍정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스마트폰 손실은 올해의 절반 수준인 4579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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