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년들은 국토 미래에 대해 균형발전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국토교통부는 충청북도 청주시 한국교원대에서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제5차(2020~2040) 국토종합계획 청년 소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우리 국토의 미래 20년을 이끌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국토 관련 생각을 계획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세미나엔 한국교원대와 충북 지역 대학생 등 200여명이 자리했다.
현장에서 실시한 청년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 청년은 우리 국토의 미래에 대해 ‘국토 균형발전’(13.6%)이 최우선이라고 응답했다. ‘행복’(13.0%)과 ‘안전’(7.5%) 관심도 상당히 높았다.
지난해 11·12월 일반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에서는 ‘삶의 질’(16.7%), ‘균형발전’(14.0%), ‘친환경’(9.5%) 등이 우선순위를 차지했었다.
20년 후 살고 싶은 곳으로 대도시가 48.5%로 절반에 달했고 중소도시(42.4%), 농산어촌(3.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토부는 이번 청년 세미나는 물론 지난 6·7월 지역별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전문가 간담회 등 각계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 검토해 국토종합계획을 최종 보완할 예정이다. 계획안은 국토정책위원회 심의, 대통령 승인 등을 거쳐 연말 확정된다.
정의경 국토부 국토정책과장은 “제1차 국토종합계획은 1970년대 외국인의 손에서 시작했지만 2~4차 계획은 우리 정부가 직접 작성했고, 5차 계획의 경우 국민이 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최상위 계획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