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을 포함한 모든 금융계좌를 한번에 조회하고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증권사 22곳의 계좌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은행·저축은행·상호금융·증권사·보험·카드에 이어 개인이 보유한 모든 금융권의 계좌를 일괄적으로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내 계좌 한눈에'는 금융결제원 계좌 정보통합관리업무에 참가하고 있는 22개 증권사가 신규 연결 대상이다. 주식, 펀드 등을 거래하는 만 19세 이상 내국인 개인 고객이 개설한 본인 명의의 모든 계좌 조회가 가능하다.
잔액이 50만원 이하이고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소액·비활동성 계좌는 지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으로 바로 해지·이전해 찾을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인터넷 또는 모바일앱에서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에 로그인만 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본인 명의의 계좌 수와 계좌별 잔고 등 단순 정보와 지점명, 계좌명, 최종거래일, 총 잔고, 예수금 등 특정 증권사의 개별 계좌 상세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금융회사 입장에서는 전산시스템 운영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계좌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금감원은 내년까지 계좌통합관리 서비스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고, 한번의 로그인으로 모든 금융자산의 일괄조회가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