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실무협상 10월로 넘어가나…폼페이오 “일정 아직 못 잡아”

북미실무협상 10월로 넘어가나…폼페이오 “일정 아직 못 잡아”

기사승인 2019-09-27 09:39:44

9월 개최가 예상됐던 북미간 비핵화 실무협상이 다음 달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이달 어느 시점에 미국과 만나겠다는 의향을 밝혔는데 (리용호) 외무상은 유엔총회에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한 반응을 듣고 싶다. 북미 협상을 여는 데 대한 구체적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9월 말까지 실무협상이 있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내비친 공개적 성명을 봤다. 우리는 그러한 것이 일어나도록 할 수 없었다”며 “함께 만날 날짜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다만 만날 준비가 돼있다는 점은 거듭 강조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우리가 준비돼 있는 것을 확실하게 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 팀은 그들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1년 반 전에 싱가포르에서 시작된 목표들을 진전시킬 수 있는 중요한 대화에 관여할 기회들이 있다고 믿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약속들을 이행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했다. 

북한은 지난 9일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주장의 담화를 통해 ‘9월 하순경 북미협상을 원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강경파로 분류되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경질되면서 북미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그러나 양측의 실무협상은 아직까지 조율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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