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제안”…나경원 “거리낄 것 없다”

이해찬 “국회의원 자녀 입시 전수조사 제안”…나경원 “거리낄 것 없다”

기사승인 2019-09-27 11:34:57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의 자녀 입시와 관련해서 교육 불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국회의원 자녀 입시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자고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거리낄 것 없다”며 수용 의사를 내비쳤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에 국회의원 자녀들의 납득하기 어려운 논문 제출이나 부적절한 교과 외 활동 등에 대한 사항에 대해 전수조사할 것을 제안한다”며 “국회 윤리위에서 조사해도 좋고, 따로 독립적 기구를 만들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물론 언론도 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나 원내대표는 수용의 입장을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우리도 찬성한다. 다만 이것이 조국 물타기용으로 사용돼선 안된다”며 “거리낄 것 없다”고 밝혔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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