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韓 민주당의 방사능 오염지도 공개에 반발 “풍평피해 조장”

`일본 정부, 韓 민주당의 방사능 오염지도 공개에 반발 “풍평피해 조장”

기사승인 2019-09-27 14:41:56

일본 정부가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오염지도를 제작, 공개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27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활동에 대해 “다른 나라 개별 정당의 활동에 대한 코멘트는 피하고 싶다”면서 “종래부터 일본과 관련해 이유 없는 풍평피해를 조장하는 듯한 (한국의) 움직임을 우려하며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정확한 정보를 국제 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해 나가면서 한국 측에는 냉정하고 현명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하고 싶다”고 주장했다. 

풍평피해는 잘못된 보도 등으로 소문이 퍼져 애꿎게 피해를 보는 것을 의미한다. 

민주당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는 일본 시민단체 ‘모두의 데이터’가 공개한 자료를 토대로 만든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지도를 공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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