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 김목경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비행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물론이고 그룹스테이지에도 동행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담원은 오는 10월 2일부터 열리는 '롤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 출전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는 담원은 28일 오전 항공편을 이용해 유럽으로 떠난다.
하지만 김 감독은 동행하지 않는다. 이날 담원 선수들과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 감독은 취재진에게 "저는 선수들과 함께 출국을 못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오해하실 것 같아서 미리 말씀드린다. 팀적으로 불화가 있는 건 절대 아니다. 건강상의 문제다. 전날까지 무척 고심했지만 이렇게 됐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어 "상황이 좋아지면 갈텐데 확신할 수는 없다.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지나친 우려는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제 기량들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정말 많이 준비하고 연습했다.현장엔 없겠지만 한국에서 물심양면 도울 생각이다. 경기력은 걱정안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정말 오해들은 말아주시길 바란다. 개인적인 문제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인천공항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