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20%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대전시는 이날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시민과 기업이 함께 하는 미세먼지 아웃(OUT) 선포식’을 갖고 대전시 고유의 맞춤형 종합대책인 ‘미세먼지 대응전략 2.0’을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에서 시민대표 2명은 미세먼지 줄이기에 앞장서겠다는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실천약속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와 시민, 시민단체 등 600여 명은 퍼포먼스로 미세먼지 줄이기 생활실천문화 정착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시는 이날 대전 지역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 사업장을 운영 중인 14개 기업과 미세먼지 자발적 감축 협약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해당 기업들은 사전에 제출한 대기오염물질 연차별 감축이행 계획서에 따라 환경시설투자 및 감축 목표를 달성하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 저감 조치 발령 시 사업장 가동시간 단축⋅조정 등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에는 대전도시공사, 대전열병합발전, 대전그린에너지센터, 동양환경, 알루코, 에이케이켐텍, 진합, 제일사료, 태아산업, KT&G, 한국아트라스비엑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솔제지, 한화 등 14개 기업이 참여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세먼지 걱정 없는 안전한 사회를 구축해 나가는 것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시대적 사명”이라며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시민들과 기업, 그리고 대전시가 각자의 위치에서 미세먼지를 줄이는 노력을 함께해 맘 편히 숨 쉬는 맑고 푸른 대전의 하늘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최문갑 기자 mgc1@c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