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조국이 국정과 바꿀 사람인가…대통령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

황교안 “조국이 국정과 바꿀 사람인가…대통령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워”

기사승인 2019-10-03 16:32:03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열린 문재인 정권과 조국 법무부 장관 규탄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지키기’를 위해 국정을 파탄내고 있다”며 “조국이 국정과도 바꿀 수 있는 사람인가”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문재인 정권의 헌정 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안보도 무너뜨리고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도 없애버렸다. 조국에게 몰리는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기 위한 것 아닌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과거에는 말 한마디 잘못했다고 총리를 낙마시킨 사람인데 조국은 청문회 이후에도 매일 새로운 증거들이 열 건 열 다섯건 씩 나오고 있다. 저는 대통령이 제정신인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황 대표는 “대통령은 조국에게 검찰을 개혁하라고 한다. 조국은 인사권 행사하겠다고 한다. 검찰의 수사권을 마비시키려고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 조국 퇴진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도 책임지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엄예림 기자 yerimuhm@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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