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성공단 재개시 다국적기업 공단 만들겠다”

文대통령 “개성공단 재개시 다국적기업 공단 만들겠다”

기사승인 2019-10-04 16:34:05

문재인 대통령이 4일 개성공단에 다국적 기업을 참여시켜 남북 경제협력을 한반도를 넘어 국제적인 이슈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청와대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갖고 “다시 개성공단이 재개되면 다국적기업 공단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개성공단이 재개된다면 기존 입주기업 90%이상이 다시 참여할 의향이 있다. 또 다국적 기업이 참여해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면 많은 기업들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대답이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300인 미만 기업 근로시간 52시간제 시행과 관련해 “현장 중소기업의 준비가 덜 된 부분을 인정한다”면서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고, 정부에서 곧 보완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평법, 화관법에 대한 유예기간 부여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건의에 대해 정부 측에서 잘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지원에 중소벤처기업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등 각 부처가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건의에 문 대통령은 “중소기업 현장에 보다 많이 가 현장 간담회를 해 제도를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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