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처우 개선 필요” 소방청 국정감사서 감사편지·응원배지 등장

“소방관 처우 개선 필요” 소방청 국정감사서 감사편지·응원배지 등장

기사승인 2019-10-07 16:52:04

소방청과 여·야 의원 모두 소방관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뜻을 모았다. 소방관을 응원하는 고교생들의 편지와 배지도 국정감사장에 등장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소방관의 처우개선 방안으로 국가직화를 강조했다. 정 청장은 “국민 안전에 대한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고 지역 간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전권 보장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위원들의 성원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냈다.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턱없이 부족한 인원 때문에 두곳에서 불이 나면 선택을 해야 하는 곳이 있다”며 소방 인력의 확충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단양고등학교 자율동아리 학생들이 낸 응원 편지와 배지를 공개했다. 이 의원은 “소방관 국가직화 법안을 낸 뒤 단양고 학생 100여명으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았다”며 “학생들이 배지를 만들어 판매해 기부하고 소방관 국가직화를 응원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배지는 정 소방청장 등에게 전달됐다. 전혜숙 행정안전위원장도 배지를 착용한 모습이었다.  

같은당 홍익표 의원은 “방화복 전문 세탁장비가 구비 안 된 곳이 많다”며 소방관의 2차 감염을 우려했다. 

야당인 자유한국당에서도 소방관의 처우 개선을 촉구했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구급대원에 대한 주취자 폭행을 방치하고 있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구급대원들이 폭행당하고 건강을 위협당하는데 소방청장은 건강, 안전 문제 개선하는 노력을 안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안상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소방공무원 급여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인상과 관련해) 국회와 계속 협의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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