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 타운홀미팅’을 개최했다.
이날 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따라 8대 영역별 62개 과제를 제시했고, 시민들은 전자투표로 직접 우선 실행과제를 뽑았다.
영역별로 ▲여가분야 노인문화센터 운영 ▲통합분야 경로당분쟁 갈등조정위원회 설치 ▲소통분야 경로당지원센터 운영 ▲환경분야 밝고 안전한 야간도로 환경 조성 등이 우선실행 과제로 선정됐다.
또, ▲주거분야 독거어르신 공동주거시설 운영 ▲교통분야 고령운전자 운전면허증 반납 인센티브 지원 ▲참여분야 노인일자리 지원 확대 ▲돌봄분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추진도 함께 선정됐다.
시는 이번 타운홀미팅에서 제시된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오는 11월까지 3개년 실행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 관련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 시민들은 각자 ‘100세도시 행복 세종’을 발표하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토론시간을 가졌다.
이한유 노인장애인과장은 “세종시는 앞으로 다가올 고령사회에 대비해 어르신들이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편안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