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후임 될 차기 법무부 장관은? 김오수·전해철·김외숙·하태훈 ‘하마평’

조국 후임 될 차기 법무부 장관은? 김오수·전해철·김외숙·하태훈 ‘하마평’

기사승인 2019-10-15 11:05:10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4일 자진 사퇴했다. 조 전 장관의 후임으로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 등 여러 후보자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김 차관은 15일 조 전 장관을 대신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리는 법무부 국감에 장관 권한을 대행해 참석한다. 앞서 김 차관은 윤석열(23기) 검찰총장과 함께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됐던 인물이다. 다만 검찰 출신이기에 검찰개혁 업무를 맡기기 어렵다는 주장도 인다. 

전해철(19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력한 후보자 중 한 명이다. 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출신이기도 하다.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이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낼 때 민정비서관을 지냈다. 박지원 대안신당(가칭)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개혁을 확실히 하기 위해 측근인 전 의원을 임명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문 대통령과 연이 깊은 김외숙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21기)도 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부상 중이다. 김 비서관은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이 속한 법무법인 ‘부산’에서 노동인권 변호사로 함께 일했다.  

하태훈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검찰개혁을 강하게 주창해왔다는 점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 교수는 참여연대 공동대표도 맡고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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