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 대검찰청 국정감사 출석…조국 수사·검찰개혁 쟁점 예상

윤석열 총장, 대검찰청 국정감사 출석…조국 수사·검찰개혁 쟁점 예상

기사승인 2019-10-17 09:44:48

윤석열 검찰총장이 이끄는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국감)가 17일 진행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대검찰청에 대한 국감을 연다. 

국감에서는 윤 총장과 한동훈 반부패·강력부장, 문홍성 대검찰청 인권부장 등 검찰 수뇌부가 총출동한다. 특히 한 부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의 수사를 지휘해온 인물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측에서 조 전 장관 일가의 수사와 관련해 집중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야당인 자유한국당 등에서는 검찰의 지속적인 수사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뿐만 아니라 검찰개혁도 큰 쟁점 중 하나다. 앞서 정부는 검찰 특수부를 서울과 대구, 광주 등 3개 검찰청에만 남기고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공개소환 폐지와 심야조사 제한, 인권위원회 설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등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 폭력사태도 쟁점이다. 검찰은 지난달 말부터 여러 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불응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만 검찰에 출석해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며 다른 의원들은 출석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사건의 ‘키맨’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윤 총장을 자신의 별장에 불러 접대했다는 의혹 보도 관련 질의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윤 총장 등 대검찰청 측에서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 사진=박태현 기자 pt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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