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MO(세계수학융합올림피아드) 조직위원회는 WMO 한국본선인 ‘2019 CMDF(Creative Math Debating Festival)를 오는 11월 3일(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열린 WMO 한국예선 ‘2019 전국 창의융합수학능력 인증시험’에서 선발된 초등학생 3~6학년 300명이 참가한다. 학년별 3인 1조로 팀을 이뤄 팀원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고 토론과 발표로 의사소통능력을 겨룬다.

CMDF는 일반 경시대회와 달리 ‘토론하는 수학’, ‘수학적 의사소통’, ‘놀이로서의 수학’에 중점을 둔 초등학생 대상의 수학 대회이다. 참가자는 보드게임, 퍼즐, 토론, 릴레이 게임 등 다양한 팀 미션을 수행하여 창의력을 겨룬다. △ 퍼즐이나 게임 등의 미션을 해결하는 ‘Puzzle & Game’ △토론을 통해 주어진 문제를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Math Debating’ △ 팀원이 돌아가며 문제를 해결하는 ‘Math Relay’ 등이다.

수상자는 대상 1개 팀, 학년별 금상 1개 팀, 은상 2개 팀 등을 선발한다. 팀워크가 우수한 학년별1개팀에게는 ‘베스트 팀워크상’을 준다. 감독관이 팀별 미션 수행 과정을 관찰하며 협동∙경청∙배려 등 팀워크에 관한 여섯 가지 기준을 평가해 뽑는다. 이 상은 미래 융합인재의 역량 중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기 위해 수여한다.

이충국 WMO 조직위원장은 “CMDF는 놀이처럼 즐기는 수학 축제이다. 소통하고 협력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융합인재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19 CMDF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은 내년 8월 캐나다 토론토에서 개최 예정인 ‘2020 WMO World Final’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