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5 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4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중 갈등 고조와 미국 소비지표 부진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9p(0.23%) 내린 2077.94로 장을 마쳤다. 미국 하원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키자 중국기 강력한 대응 조치를 예고하면서 양국의 갈등이 재부상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45억원, 1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84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를 탔다. 비금속(-1.4%), 건설업(-1.3%), 운수장비(-1.0%), 철강금속(-0.8%) 등이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67p(0.41%) 내린 649.29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99억원, 기관이 72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322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업종별로는 제약(-1.8%), 음식료·담배(-1.6%), 의료·정밀기기(-1.6%) 등이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0.8원 내린 1187.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4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스타임즈가 전거래일 대비 920원(29.97%) 오른 3990원에, 씨트리가 1485원(29.91%) 오른 6450원에, 국일제지가 1450원(29.84%) 오른 6310원에, 선데이토즈가 5450원(29.78%) 오른 2만3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