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여성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여성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건설이 공사현장에 근로자들의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적용한다.
롯데건설, 여성인재 양성에 ‘심혈’
롯데건설이 여성인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건설이 최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전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여성 인재 양성 과정 교육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해당 교육의 이름은 ‘워먼 업 프로그램’(Women-Up Program)이다. 여성 인재의 자긍심을 제고하고 회사 차원의 여성 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전파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롯데건설 오기종 전무와 외부 명사의 강의로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그룹의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을 전파하고 향후 여성 리더의 성장을 위한 그룹과 회사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부 명사는 여성 인재의 성공 전략에 대해 강의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에도 여성 인재 리더쉽과 관련된 교육을 시행한 바 있다. 교육을 이수한 여성인재들의 높은 호응으로 책임급 이상의 대상자에서 전 여성 인재들로 확대됐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국내 건설사 중 대표적인 여성 친화 기업으로 회사 차원에서 여성 인재의 채용과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라며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쌍용건설, 공사현장 실시간 확인 가능해진다
쌍용건설이 QR코드를 기반으로 근로자들이 시공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을 두바이 로얄 아틀란티스 리조트&레지던스 현장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독일의 공사관리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사블로노와 협력해 시스템을 개발했다.
디지털 공사관리 플랫폼은 스마트기기용 앱으로 건물 벽면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면 공종별 진행 사항을 확인하거나 업데이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이를 통해 ▲검측 결과 코멘트 달기 ▲사진 기록 ▲선행 작업 완료직후 후속 공종 책임자에게 알람 전송 ▲최대 100GB까지 누적된 클라우드 데이터를 도표나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도 있다.
쌍용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로얄 아틀란티스 호텔이 일평균 1만명에 달하는 근로자가 약 3300개 장소에서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는 초대형 현장으로 현장 근로자간 공사 진척도를 파악 및 공유가 어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선행‧후행 공정 간 작업 연결이 제대로 이뤄져야 공기 지연을 막고 안전시공도 가능하다”며 “QR코드 기반의 시스템을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는데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을 대폭 줄이고 업무 생산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