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상생 최고 수준...전기차 메카될 것”

文대통령 “군산형 일자리, 상생 최고 수준...전기차 메카될 것”

기사승인 2019-10-24 15:54:24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GM 등 대기업이 빠져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산을 찾아 “지역의 신산업 육성 의지와 노사민정 대타협, 정부 지원이 더해져 전기차 메카로 우뚝 설 것”이라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전북 군산에 있는 ㈜명신의 프레스 공장에서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에 참석해 “군산형 일자리가 무엇보다 희망적인 것은 상생 수준이 최고라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제 군산과 새만금 일대에 전기차 클러스터가 새롭게 조성되고 2022년까지 4122억원 투자와 함께 1900여개의 직접 고용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군산형 일자리는  대기업과 지역 중소·중견기업 간 상생협약을 체결해 노사 관계를 재정립하고 고용·투자확대를 도모하면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수평적인 협력모델을 말한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군산 자동차 기업들의 노사, 지역 양대 노총, 시민사회, 전북과 군산시, 새만금개발청과 군산대 등 군산을 아끼고 군산의 미래를 만들어 갈 군산의 역량이 총망라됐다”며 “가동을 멈춘 자동차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성차·부품업체 관계가 수평적 협력관계로 명시돼 공정경제·상생협력을 선도하는 자동차 원·하청의 성숙한 관계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군산형 일자리는 지역 일자리를 넘어 제조업 일자리를 지키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전북의 자동차 부품회사들과 뿌리산업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전기차를 개발할 기회가 생겼다”고 밝혔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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