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주 전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7일(현지시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산불에 대처하기 위한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0만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은 지난 23일 시작됐다. 3만 에이커(약 121.4㎢)를 덮쳤고 79개 구조물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3만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10%밖에 진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센 바람으로 인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불의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캘리포니아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PG&E)는 지난 22일 밤 화재 발생 직전에 23만 볼트의 송전선이 오작동했다고 전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