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영자총협회(이하 경기경초)가 청년실업 해소와 전문인력 수급 문제의 해결을 위한 '차세대 반도체 공정/장비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과정은 경기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이 과정은 만 34세 이하의 청년층 미취업자 중 교육생을 선발해 실습 위주의 훈련과 탄탄한 이론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명지대학교 반도체공정연구소 내 첨단 시설을 활용한 99% 이상 전공 기반의 실습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육생은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통해 선발되며, 전액 국비 지원으로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전체 교육생 중 절반이 넘는 55% 이상의 인원을 장기실업자,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업 취약계층에서 우선 선발하여 취업계층의 취업률을 제고도 노리고 있다.
직업 훈련 외에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과 모의면접, 이력서 및 자소서 첨삭, 기업설명회, 취업컨설팅 등 교육생들을 위한 지원이 이루어져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산학연 협의체 구성으로 반도체 산업수요와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경총 고용지원팀 유정모 팀장은 "본 과정은 실업 위주의 교육 훈련 과정을 제공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신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면서 "기업의 입장에서는 재교육 비용 및 업무 적응시간 단축 등으로 인력운용의 효율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기경총은 앞으로도 경기도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인력수급 미스매치 해소와 지역사회 고용문제 해결, 신사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다양한 방면에서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영보 기자 kim.youngb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