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찬주 영입 결국 보류

한국당, 박찬주 영입 결국 보류

기사승인 2019-10-31 08:46:08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들의 반발에 결국 영입인사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당 조경태 최고위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사무총장·최고위원 긴급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에 “박 전 대장이 영입인사로 적합한지를 두고 최고위원들이 모은 의견을 전달했다. 개인적으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1호 영입인사는 청년으로 상징성이 있어야 한다. 최고위원들도 대체로 공감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관병 갑질’ 논란으로 불명예 전역한 박 전 대장이 31일 발표되는 한국당 제1차 인재영입인사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조 최고위원을 비롯한 최고위원들의 요구로 열렸다. 

한국당은 서울시립대 윤창현 교수(경영학부),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사장, 백경훈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 등을 영입 명단에 포함했다.

한국당은 1차 인재영입인사 발표와 함께 두 달에 걸쳐 진행한 전체 당협위원회, 당협위원장이 아닌 국회의원, 비례대표 등에 대한 당무 감사도 31일 마무리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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