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나라 빚이 국내총생산에 40%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적자국채 발행을 통한 확장재정에 따라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 수준은 39.8%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우리 경제 하방 리스크 대응 차원에서 확장재정이 더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며 “전반적으로 재정의 역할과 재정 건전성, 재정 효율 등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확장재정에 따라 단기적으로 재정수지의 마이너스 폭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관리재정수지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총생산 대비) -3% 이내로 복귀하도록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