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둔 가운데, 국방부에서 종료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지소미아 종료 연기 검토와 관련해 “(그런 논의는) 현재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아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소미아에 대해서는 일본의 부당한 보복조치가 철회되고 또 한일 간의 우호관계가 회복될 경우 지소미아를 포함한 여러 가지 조치들이 재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며 “지금 입장에서는 (종료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지난 2016년 대북 관련 군사 정보를 직접 공유하기 위해 지소미아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은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는 형식이다. 그러나 강제동원 배상 판결을 두고 한·일 관계가 악화되자 한국은 지소미아 종료를 공표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