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적정기술 경진대회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뜨거운 경쟁

청소년 적정기술 경진대회서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뜨거운 경쟁

기사승인 2019-11-18 11:07:16

소외된 이웃을 위해 (사)나눔과기술, 이화여대가 공동으로 주관해 16일 이화여대 ECC 극장에서 연 제8회 청소년 적정기술 경진대회에서 대상은 생활세션에서 ‘Bipolar A/C’을 발표한 ‘LG사랑의 다문화학교’에 돌아 갔다. 

또한,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은 ‘재활용 빛을 선물하다, 햇빛동행’을 발표한 부안여자고등학교와 ‘투척용 간이 소화기’를 발표한 서울 동북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우수상은 ‘Smart medical box’를 발표한 용인 백현고등학교 외 4개교가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한국창의재단, 한양대 적정기술연구회, 허원북스, Creative Thon이 후원했다. 대회에는 물, 에너지, 생활과 환경, 구호 및 재활 등 4개 세션 28개 팀이 출전해 각기 구상하고 설계한 과학기술 작품들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날 대회 대회장인 (사)나눔과기술의 김찬중 공동대표(한국원자력연구원 영년직 책임연구원)는 축사에서 “소외된 이웃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과학기술로 문제를 해결하는 취지의 행사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이 대회를 통해 많은 청소년들이 세계의 가난한 사람과 지역을 돕는 국제적 감각을 지닌 리더십을 배워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화여대 이윤진 교수(입학처장)는 환영사에서 “중고등학생들이 주어진 학업의 압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적정기술이라는 따뜻한 나눔의 기술에 관심을 갖고 이 행사에 참가한 정신을 높이 사고 싶다”면서 “참가 여러분의 작은 아이디어와 아름다운 마음들이 씨앗이 되어 더욱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으며 이를 응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대회를 주관한 (사)나눔과기술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과학기술인들이 중심이 돼 설립한 단체로,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개발 보급하여 과학기술 나눔의 정신을 확산하고 있다. 

이 대회는 중고등학교 청소년들이 과학기술로부터 소외된 국내외 계층의 문제를 주제로 과학기술 작품을 제작해봄으로써 가난과 소외의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의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열어오고 있다고 (사)나눔과 기술은 설명했다. 따라서 청소년 적정기술 경진대회에서는 대회 참가 청소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의 정신을 주로 평가한다고 (사)나눔과기술 측은 밝혔다.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mgc1@kukinews.com
최문갑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