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프리랜서 아나운서가 악플러에게 선전포고를 외쳤다.
22일 김나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SNS에 악플러가 보낸 메시지를 캡쳐해 공개했다.
그는 “삐뚤어진 열등감 표출의 적절한 예. 헤어졌지만 내 전 남자친구 스물아홉 살이고 대디가 아님. 슈가는 내 영어이름인데. 나는 삼성동 우리 집 월세 내가 열심히 벌고 모은 내 돈으로 산다 멍청이”라고 전했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처음에는 악플 보고 상처받고 힘들었는데 진짜 말하는 수준 보면 내가 이런 사람한테 왜 힘들어했지 할 정도다. 열심히 살고 건강한 정신이 있는 사람들이랑 많이 어울리고 많이 배우며 살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남자친구랑은 정말 일에 관련된 의견이 좁혀지지 않아서 헤어졌지만 좋은 친구사이로 지낼 거다. 남자친구도 헤어지고 시간도 많고 할 일도 없는데 다 모아서 또 고소해야겠다”며 또 한 번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앞서 김나정 아나운서는 여성 차별을 다룬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관해 “여자로 살면서 충분히 대접받고 행복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것들이 너무 많다. 여성을 온통 피해자처럼 그려놓은 것 같아 같은 여자로서 불편했다”고 밝혀 갑론을박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발언 후 악플이 이어지자 그는 악플러 30여 명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