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주택 수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줄어든 미분양 주택의 절반 가까이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소화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주택이 5만6098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지역별로 수도권 미분양은 8003채로 전달(9666채) 대비 17.2% 감소했고 지방은 4만8095채로 전달(5만396채)보다 4.6% 줄었다.
수도권에서 서울의 미분양은 191채로 전달보다 7.7%, 경기도는 6976채로 17.1%, 인천은 836채로 20.1% 각각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10월 말 기준으로 전달(1만90354채) 대비 0.4% 증가한 1만9439채로 집계됐다.
아파트 공사가 끝나 준공돼도 미분양이 해소되지 않아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2014년 7월 2만312채를 기록한 이후 5년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달 대비 6.0% 감소한 4573채, 85㎡ 이하는 6.7% 줄어든 5만1525채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