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공동브랜드 ‘베리쿱(VERYCOOP)’은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아침밥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매천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인 ‘매쿱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 했다.
<아침밥 프로젝트>는 베리쿱이 대구 지역의 여러 학교 협동조합이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다. 앞서 △효성소쿱놀이사회적협동조합(효성여고 학교협동조합) △매쿱사회적협동조합(매천고 학교협동조합) △사두용미(경원고 사회적경제동아리)와도 공동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매천고등학교에서의 아침밥 프로젝트와 함께 진행된 ‘ONE for ONE’ 운동은 매천고등학교 1층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한 아침밥만큼 베리쿱이 지역주민들에게 한 끼를 기부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쿱사회적협동조합의 한 학생 조합원은 “이른 아침부터 아침밥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학생들의 반응도 좋고, 맛있다고 해줘서 뿌듯했다”며, “베리쿱에서 오신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면서 사회적경제를 배우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리쿱은 대구 지역 6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인 △사회적협동조합 동행 △강북희망협동조합 △반야월연근사랑협동조합 △서구웰푸드 △우렁이밥상협동조합 △행복한수라상과 함께하며, 대구 사회적경제 식품 분야의 공동브랜드로서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과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베리쿱을 대표하는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의 강현구 이사장은 “베리쿱이 추구하는 건강한 먹거리 문화가 청소년들의 아침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문화 전체에 퍼지기를 희망한다”며 “청소년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아침밥 프로젝트를 지속할 예정으로, 계속해서 베리쿱이 학교급식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베리쿱은 대구 혁신도시 대표 공공기관 한국가스공사(KOGAS)의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안심팩토리’와 산업통상자원부 커뮤니티 비즈니스 활성화 사업으로 조성한 HACCP 인증(도시락, 운반급식) 제조시설 ‘안심팩토리 1호점’을 공동 구축, 이를 중심으로 결성됐다.
정상호 기자 kuki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