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다. 왕 부장의 방한은 지난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5일 오후 3시 청와대에서 왕 부장과 만나 한중 양자관계와 남북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했다.

왕 부장은 지난 4일 강경화 외교부장관의 초정으로 방한했다. 지난 2015년 10월 이후 4년만의 첫 방한이다. 사드 갈등이 불거진 이후로도 처음이다. 

왕 부장은 강 장관과의 회담에서 “세계 평화의 최대 위협은 국제질서를 파괴하는 일방주의, 국제관계 규칙에 도전하는 패권주의”라면서 “중국은 한국 등과 함께 국제체제 및 국제질서, 세계무역기구를 초석으로 하는 다자무역 체제를 수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