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이 직원을 폭행하고 금품 등을 갈취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논란이 된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빗의 임원들이 사기 혐의로도 고소당했다.
1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가상화폐거래소 코인빗의 대표이사 A씨와 전 사내이사 B씨, 회사의 실소유주이자 회장인 C씨에 대해 사기와 사전자기록 위작·행사 혐의로 수사 중이다.
경찰은 코인빗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가상화폐를 구입하면 다른 가상화폐를 추가로 지급하거나 제3의 화폐를 상장할 때 우선구매 권한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주겠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으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심을 하고 있다.
경찰은 코인빗을 압수수색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