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을 중심으로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1년전보다 감소했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3분기 해외 직접투자액은 전년동기 대비 5.8% 줄어든 127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기재부는 “지난해 3분기에는 10억 달러가 넘는 대형 투자가 여러 건 있었지만, 올해 3분기에는 3억 달러를 넘는 투자가 1건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대형 투자 건수가 적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직접투자액의 감소폭이 컸다. 제조어의 경우 31억1000만 달러를 해외 직접투자해 1년 전보다 32.5% 감소했다.
금융보험업 해외 투자액은 10.6% 증가한 53억달러, 부동산업은 61.2% 증가한 21억6000만 달러였다. 광업과 도소매업 투자액은 각각 4.3%, 8.8% 늘었다.
국가별 투자액은 ▲미국 28억5000만달러(-26.5%) ▲케이만군도(16억달러) ▲프랑스(10억9000만달러), 룩셈부르크(10억5000만달러), 중국(10억1000만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