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는 건축·토목 등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을 운영한 결과 관리비 절감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시행중인 계약원가 자문서비스는 공동주택단지에서 시행하는 각종 사업의 원가 등을 자문해 주고 있다.
건축·토목·기계·전기·통신·조경·용역 등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전주시 공동주택 계약원가심사 자문단이 각종 공사와 용역 발주, 물품 구매시 비용 산출의 적정 여부를 검토한다.
자문대상은 공동주택에서 자기부담으로 실시하는 공사 5,000만원 이상 용역 5,000만원 이상 등이다.
공사입찰의 경우 당초 설계금액보다 약 22% 정도 감액된 금액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리비를 절감했다.
특히 입주민에게는 부실시공 예방과 관리비 절감 등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는 공신력 있는 행정의 원가자문으로 적정원가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는 등 갈등요인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투명성과 공정성으로 주민들의 관심과 행정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