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피해 현장 방문한 이낙연 총리…“이재민 고통은 여전”

포항지진 피해 현장 방문한 이낙연 총리…“이재민 고통은 여전”

기사승인 2019-12-28 15:20:11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해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고통받고 있는 이재민을 위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경북 포항시 흥해읍 이재민 이주 단지에 찾아 운영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2년 넘게 임시조립 주택에 거주 중인 이재민을 위로했다.

또 최근 문을 연 포항지진 트라우마 센터를 찾아 심리치료 등을 받고 있는 시민을 격려하는 한편 이재민이 생활하는 흥해 실내체육관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총리는 포항지진 피해현장 방문은 2017년 이후 세 번째다.

포항 방문 후 이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가 의결해주신 특별법으로 포항시 및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진 774일, 포항을 다시 찾았다. 흥해체육관에 남으신 70여 가구 이재민들과 대화. 임시주택, 트라우마 센터, 흥해 전통시장에 들러 주민들의 삶을 살폈다”며 “이재민의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27일 본회의에서 2017년 11월 15일 경북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지역 복구와 지원 방안을 담은 ‘포항지진의 진상조사 및 피해구제 등을 위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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