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북한의 협상테이블 복귀를 강조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 길 위에 계속 머물길 원한다"며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지도부 팀에 이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와서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퍼 장관은 "따라서 우리는 김정은에 의한 자제를 촉구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한반도 내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내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에스퍼 장관의 발언은 김 위원장이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시사하는 등 대미 강경 노선을 언급한 데 대한 반응인 것으로 해석된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