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자녀 2명의 결혼식에서 총 3억원의 축의금을 받았다고 답했다.
7일 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 따르면 그는 장남과 장녀 결혼식에서 각각 1억5000만원의 축의금을 받았다.
그는 답변서에서 “2014년과 2015년 장녀와 장남 결혼식 축의금으로 각각 1억5000여만원의 축의금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다만 정 후보자는 결혼식 소용비용에 대한 질의에는 “결혼식 소요비용 내역 등은 관련 자료를 보관하고 있지 않아 답변드리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2014~2015년 정 후보자의 카드 사용액과 기부금 총합이 총급여액을 훌쩍 뛰어넘는 점을 두고 나온 야당의 소득세 탈루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정 후보자는 “2014년 장녀 결혼식이 있어 다른 해보다 많은 지출이 있었다”며 “배우자가 2013년도 고인이 되신 장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보훈연금, 사적연금, 장녀 혼인 축의금 등 비과세 소득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