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싱어송라이터 저스틴 비버가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임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라임병은 사람이 진드기에 물려서 보렐리아균이 신체에 침범해 여러 기관에 병을 일으키는 감염질환이다. 지난 2015년 에이브릴라빈도 투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라임병은 북미지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 초기에는 피부병변인 이동성 홍반이 나타난다. 이동성 홍반은 특징적으로 황소 눈과 같이 가장자리는 붉고 가운데는 연한 모양을 띠는 피부 증상이다. 이후 홍반의 개수가 늘어나 심한 두통, 목이 뻣뻣해지는 경부강직·발열·오한·피곤함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수일에서 수주 뒤에 여러 장기로 균이 퍼지게 되고 뇌염·말초 신경염·심근염·부정맥과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킨다. 초기에 적절하게 항생제를 이용해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형이 되어 치료하기 어렵다.
저스틴 비버는 인스타그램에 “피부 질환, 뇌 기능 장애, 대사 등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질환을 얻게 됐다”고 밝히고 유튜브를 통해 올리겠다고 전했다. 저스틴 비버의 이야기는 유튜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됐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