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올해 군민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과 제도를 정비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군은 순직군경 유족에게만 지급하던 월 10만원의 보훈예우수당을 국가유공자의 명예선양과 생활안정을 위해 65세 이상 공상군경, 전상군경, 무공수훈자, 보국수훈자로 확대한다.
경로당 지키미 사업으로 읍면분회장에게 지원하던 10만원의 활동비를 5만원 늘리고, 읍면 사무국장까지 10만원을 지원해, 책임있는 경로당 운영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에게만 지원하던 장애진단비를 기준 중위소득 120%이하에 해당하는 자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오지마을 주민의 생활편의를 높였던 이동빨래방은 차량 1대를 추가해 기존 130회에서 250회로 늘리고,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 제도를 상반기내 추진한다.
부모와 자녀가 군내에 주민등록을 둘 경우에만 지급하던 초중고 입학축하금도 부모 중 1명이 자녀와 거주할 경우에도 지원하고, 유원대 신입생에만 지원하던 향토장학금을 국내 대학교 입학생에게까지 확대해 지역인재 육성기반을 강화한다.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 만 65세 이상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또한, 영동군에 주소를 두고 현역복무하는 군인을 대상으로 상해보험을 추가 가입하여 안정적인 군 복무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정부 및 도 시책과 연계해 군민 생활편의를 높일 다양한 사업들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인별 욕구와 필요에 맞게 통합·맞춤형으로 제공하고, 3월부터 어린이집 연장보육 제도가 정부지원으로 추진돼 양육부담을 덜어준다.
그 밖에 청년저축계좌 신설, 기초생활수급자 생계급여 지원기준 완화,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통합문화이용권 지원 확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등 개선된 시책들을 시행, 주민 편의와 복지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새해에도 작은 희망들이 모여 더욱 살기 좋은 영동군이 될 것”이라며, “군민들이 사업의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달라지는 시책을 적극 홍보하고, 불편을 주는 제도는 적극 개선하겠다”고 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