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의사들, 우즈벡서 환자 돌봐

한국 의사들, 우즈벡서 환자 돌봐

기사승인 2020-01-14 09:53:23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힘찬병원이 현지 주민 치료를 시작하고 있다. 

병원은 우즈베키스탄 부하라 지역에 지난해 11월25일 정형외과, 신경외과, 외과, 내과, 신경과 등의 진료과와 100여 병상을 갖춘 준종합병원급으로 문을 열었다. 현지 반응도 좋다. 예약환자가 300명을 넘으며 병원을 찾는 환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전문의와 간호사 등 한국 의료진 9명은 현지로 날아가 지난 11~13일 사이에 환자 30명의 수술을 맡았다.  

부하라 힘찬병원 서정필 병원장은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의료현실이 열악하다고 말한다. 서 원장은 “MRI 영상의 질이 떨어져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인공관절수술 시에 사용하는 각종 도구도 열악하다”며 “지혈제 및 보조기 미사용으로 수술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우리나라와 같은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구현, 만족도가 높다는 게 서 원장의 말이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도 “한국 의사에 대한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은 만큼 지속적으로 한국 의사들을 파견하는 동시에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의 교육과 연수에도 집중하여 실력을 더욱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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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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