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이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줄이지는 않을 것이란 소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무역합의를 관망하며 강보합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2p(0.11%) 오른 2만8939.6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98p(0.15%) 내린 3283.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p(0.24%) 하락한 9251.33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협상 소식에 주목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오는 연말 대선 이후까지 중국에 대한 관세 추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을 전망이다. 1단계 합의 이후 중국의 이행 정도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중국 측도 약속했던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에 대해 가격경쟁력을 갖추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또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은행들이 양호한 실적을 낸 점이 지수를 견인했으나, 후반부에 무역합의 소식에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을 앞두고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는 0.13% 내린 3744.88에 마쳤다. 영국의 런던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 오른 7622.35에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와 독일 프랑크푸르트 닥스(DAX) 지수도 각각 0.08%와 0.04% 상승한 6040.89와 1만3456.49에 장을 종료했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