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23일 차기 우리은행장 후보(롱리스트) 7명을 추렸다.
임추위는 지난달 손태승 회장이 지주 회장과 은행장을 분리해 운영하기로 함에 따라 그룹임추위를 열어 은행 부행장 이상 경력을 보유한 내부출신 7명을 차기 은행장 후보군으로 확정했다.
후보 선정 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한 고객중심 영업능력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와 그룹시너지 창출을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조직안정과 임직원을 결집시킬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했다.
우리금융은 내주 예정된 그룹임추위에서 후보 경영성과와 역량을 두루 검증해 은행장 최종 면접대상자(숏리스트)를 선정한다. 이후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 심층 절차를 거쳐 이달 말까지 최후 1인을 가릴 예정이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현재 큰 걸림돌이 없는 김정기 영업지원부문 겸 HR그룹 부문장을 유력인사로 꼽는다.
한편 임추위는 우리카드·우리종금·우리FIS·우리금융경영연구소·우리신용정보·우리펀드서비스 등 6개 자회사 대표이사 선임 절차도 곧 진행해 이달 말까지 추천을 마칠 계획이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