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쿠키뉴스]조병수 기자= 25일 오후 7시 46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하고 3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으며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1층 회센터와 2층 펜션으로 지어진 건물에서 발생한 이번 사고는 최초 휴대용 버너에 장착된 부탄가스가 터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투숙객들이 휴대용 가스버너로 고기를 구워먹다 부탄가스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2층 펜션에서 '펑'하는 소리와 동시에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후 2차 폭발로 이어졌다.
목격자 A씨는 "첫번째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어 두번째 폭발 소리까지 들렸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펜션은 최근 나무 종류의 자재로 내부 인테리어를 해 불이 쉽게 번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chob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