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쿠키뉴스] 권순명 기자 = 강원도는 올해 농업인 경영안정과 식량산업의 안정적 생산 및 기반구축 지원을 위해 식량산업 4개 분야 83개 사업에 2208억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식량산업 4개 분야 83개 사업 투자로 농가부채를 줄이고 소득을 높여 나가 활력이 넘치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서다.
도는 4개 분야에 농업경영 안정 및 농가소득 제고 지원, 강원쌀·감자 등 식량작물 경쟁력 제고, 기후변화 대응 안정적 영농기반 구축, 안전 먹거리 생산과 생태계 보존을 위한 친환경농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다.
도는 우선 '농업경영 안정 및 농가소득 제고 지원'사업에 유기질비료 공급(296t, 444억원), 토양개량제 지원(34t, 62억원), 농업용 면세유 구입비 일부 지원(61억원)과 고령농업인 농작업비 지원 및 여성·노약자 인력절감 장비 등 7개 사업에 609억원을 투자한다.
또 농촌인력 부족 해소와 농기계 구입 부담 등을 위한 농기계 임대사업소 신규 설치(3개소), 여성친화형 농기계 지원(7개소), 주산지 일관 기계화 지원(20개소) 및 농업용 드론 구입 지원 등 농업기계화 10개 사업에 124억원을 지원한다.
이어 농가 소득안정 지원을 위해 쌀소득보전직불제 외 3개 사업에 604억원, 도 자체 논농업 경영안정 직불금 외 2개사업에 170억원을 지원,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도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직불사업으로 77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강원쌀·감자·잡곡, 육묘시설과 산지저장 및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등 83개 사업을 조기 추진할 계획이다.
이영일 농정국장은 "지난해는 동해안 지역 태풍·산불로 인한 농업재해와 정부의 개도국 지위 포기 등 어려움도 많았으나, 소득지원을 위한 직불제 확대, 농업분야 보험가입 지원 등 농업인 경영안정을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4개분야 83개 사업을 시기를 놓치지 않고 추진, 농업인이 마음 편히 영농에 종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권순명 기자 123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