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임용된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 서열 2위를 차지했다. 그의 재산은 51억원이다.
31일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0~11월 임용된 고위공직자 25명(퇴직자 포함) 수시재산공개 현황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방 행장 재산은 51억1681만원으로 조윤제 주미 특명전권대사(58억214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방 행장은 배우자와 공동소유인 14억3200만원 상당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아파트(140.81㎡)와 본인 명의 예금 7억451만원을 신고했다.
또 배우자 명의 서울 마포구 건물 전세임차권 총 2억원, 경기 안성시 토지 5441만원, 예금 23억7568만원, 주식 1억3982억원(지난해 11월7일 전량 매각), 가액 3098만원 자동차 한 대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장녀 명의 경기 용인시 오피스텔(24.40㎡) 전세임차권 1억2500만원, 예금 5089만원, 장남 명의 예금 5351만원도 신고했다.
방 행장 재산은 2017년 6월 보건복지부 차관 퇴직 당시 34억3000만원에서 1년 반 만에 51억원을 넘어섰다.
예금액은 13억1714만원에서 31억8460만원으로 늘었다. 채무는 4억763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줄었다.
다음으로 박준성 고용노동부 중앙노동위원회 전 위원장(36억4977만원), 이병훈 광주시 전 문화경제부시장(25억1089만원) 순이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