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신광영 기자=20대 총선 전주시 갑 현역의원.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아쉽게 패배했지만 두 번의 실패는 없다는 전주시을 예비후보가 한날에 제21대 총선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예비후보는 4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주시 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에 이어 곧 바로 출마선언하고 본격 선거 현장에 뛰어들었다.
사실 김광수 예비후보는 어깨가 무겁다. 전북지역 7명의 민주평화당 의원 가운데 당이 쪼개지면서 남은 3명 중 하나다. 그리고 이번 21대 총선은 민심을 재평가 받는 선거다.
민주당 김윤덕, 김금옥 예비후보와의 피할 수 없는 어려운 싸움이 기다리지만 김광수 예비후보는 민주평화당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지역민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을 최형재 예비후보도 4일 전북도의회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상직 예비후보와 경선에서 맞붙은 최 예비후보는 21대에서도 다시 만났다. 본선과 다름없다는 민주당 경선에서 이기게 된다면 가장 강력한 경쟁자에게는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최 예비후보로서는 이번 선거가 설욕전 성격도 지닌다. 정운천 의원에게 111표차 석패에 대한 아쉬움에 쉬지 않았다. 이 때문인지 조직도 똘똘 뭉쳤다. 이날 출마선언장을 찾은 브리핑룸에는 수십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어 위상을 실감케 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 김광수 예비후보에게 달라진 점은 지난 20대에서는 김윤덕 전 의원을 추격했다면 지금은 현직 국회의원으로서 도전을 받고 있다는 것이고 또 최형재 예비후보는 인물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다 일선 조직도 비교적 탄탄하다는 평가다”며 “선거분위기가 본격 달궈지는 가운데 이번 총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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