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복도서 교사에게 욕설한 학부모…경찰에 고발돼

중학교 복도서 교사에게 욕설한 학부모…경찰에 고발돼

기사승인 2020-02-05 09:37:47

[쿠키뉴스] 이소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내에서 교사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학부모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21일 서울 서대문구 모 중학교에서 학부모 A씨가 학교폭력담당교사 B씨와 자신의 자녀 담임교사인 C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했다. 

A씨는 이날 열리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장소변경을 미리 통보받지 못해 복도에서 10여분간 기다렸다며 학생과 동료 교사들이 보는 앞에서 B씨와 C씨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동이 벌어지자 또 다른 회의 참석자가 신고, 학교로 경찰관이 출동했다. 

피해 교사 중 1명은 교권침해를 이유로 다른 학교로 옮겨달라는 비정기 전보를 신청했다.

해당 학교는 가해 학부모를 형사고발해달라고 교육청에 요청했다. 교육청은 최근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경찰에 학부모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soyeon@kukinews.com

이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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