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이 둔화했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올라 상승폭 둔화세가 이어졌다. 재건축이 0.1%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6% 상승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2%, 0.01% 올랐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도봉, 강북, 구로, 금천 등 비강남권을 중심으로 중저가 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강남3구는 매수세가 더 위축된 가운데 주요 재건축 아파트와 가격 오름폭이 컸던 대단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도봉 0.19% ▲강북 0.16% ▲구로 0.16% ▲금천 0.16% ▲성북 0.14% ▲강동 0.12% ▲동대문 0.12% ▲서대문 0.12%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05% ▲평촌 0.04% ▲분당 0.02% ▲산본 0.02% ▲동탄 0.02% ▲중동 0.01%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교통호재에 더해 저평가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는 용인과 수원에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용인 0.05% ▲수원 0.05% ▲인천 0.05% ▲광명 0.04% ▲의왕 0.04% ▲부천 0.03% ▲안양 0.03% 등이 올랐다.
반면 아파트 공급이 꾸준한 ▲이천 0.02%은 소폭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다음 달부터는 자금 조달 계획서 등 거래 소명을 위한 자료 제출이 강화돼 강남권 매수 심리는 더 위축될 것"이라며 "중저가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외곽과 급등세를 보이는 경기 일부 지역도 상승세가 차츰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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